많은 분들이 크라운을 씌운 젖니에 대해 걱정을 하시지만, 사실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크라운은 치아의 윗부분에만 접착시켜 놓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치아(씌우지 않은 치아)와 마찬가지로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치아 뿌리를 흡수하여 흔들릴 때 빼주면 됩니다. (물론 집에서 빼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앞니 치료에 대한 견해를 말씀드리면.. 젖니의 뿌리가 거의 다 흡수되어 몇개월 내에 빠질 치아 (좀 길게 잡아 1년 이내) 같으면 상태를 보아 (바로 아래 위치한 영구치싹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일 경우) 치료를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 2 ~ 3세 정도 된 아이에서 치아가 빠른 속도로 썩고 있을 때 이것을 방치하면 치아의 신경까지 손상을 받아 잇몸이 부풀어 오를 수도 있고 바로 아래 위치한 영구치싹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어 반드시 치료를 요합니다. (앞니 치료가 좀 힘들고 방법이 용이치 않다는 이유로 치료를 안해도 괜찮다고 믿고 싶어하는 일부 치과 선생님들의 견해는 평소에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