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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위한 진정 요법

어린이들의 경우 보통 만 3세 이상이 되면 스스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겁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과 분리하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치과 기구를 보여주고, 만져보게 하고, 차츰차츰 치과 치료에 노출시키는 방법 등을 통하여 소아 치과 의사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다른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도 치료를 잘 받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 3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치과 치료 자체에 대한 이해가 힘들고 행동 조절이 불가능하므로 진정 요법이나 신체에 대한 물리적 속박 등의 방법을 불가피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정 요법이란...진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행동 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가 치료를 잘 받게끔 해 주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치료 받을 게 많거나 치과 치료 자체가 아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줄 것 같다고 판단될 때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진정제를 구강이나, 코속, 근육 주사, 혈관 주사 등을 통하여 아이의 몸무게에 맞는 용량을 주입하여 술자의 숙련도 등에 따라 얕게 혹은 약간 깊게 진정 심도를 조절하여 치과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진정 요법을 시행하는 중에는 어린이가 숨쉬는 상태,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진정법 시행 도중 어린이가 숨쉬는 것이 약간 곤란해진다거나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경우 소아치과 의사는 이에 대한 조치를 바로 취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진정 상태가 유지되도록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또한 진정법 시행 아이들을 위한 응급 처치 장비도 소아치과에는 구비되어 있습니다.

진정법은 위에 잠깐 설명이 나왔듯이 치료중인 어린이가 코로 자발적으로 숨을 잘 쉬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다든지 편도가 비대하여 평소 숨쉬는 것이 힘든 경우, 콧물이 흐르는 경우 등에는 치료를 연기하든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치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진정법 도중 전반적인 반사 작용의 기능이 약간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음식물의 기도내 흡입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진정 시술 전에는 아이의 연령에 따른 금식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보통 진정 시술 4-6시간 이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치과에 오는 것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하는 철칙입니다.

진정법을 이용하여 치과 치료를 할 때 일부 부모님들의 경우, 우는 아이를 데리고 치과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치료하는 방법으로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에게 무리한 방법이 될 수도 있으므로, 또 아이의 상태에 따라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리한 욕심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모든 것을 행할 때 치과의사의 편의나 부모님의 편의가 우선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며 어린이의 안전과 어린이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의 올바른 이해와 협조가 있고,치과 의사는 안전 수칙을 지켜 최선을 다할 때에 아이들을 위한 올바르고 안전한 진정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