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충치를 미리 방지해 주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이고 올바른 잇솔질, 음식물을 선별해서 먹이는 것, 실란트 도포를 통한 직접적 예방법, 그리고 불소를 이용한 방법이 있겠습니다. 모두 다 중요하겠지만 이중 불소를 이용한 충치 예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불소는 칼슘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는 화학 원소로서 구강 내에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 분리되어 나와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는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가 있습니다. 수도물 불소화, 불소 양치액, 불소 정제 혹은 비타민에 함유되어 복용하는 것,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를 도포하는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겠습니다.

치과에서 시행하는 불소 도포는 보통 어린이의 상태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행해집니다. 만 3세 정도가 되어야 불소 트레이(불소를 담는 도구)를 물고 침을 삼키지 않고 잘 뱉을 수 있어 이 정도 나이에서는 시작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어린 아이들도 치과 의사가 침과 불소가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아이들의 경우엔 불소 정제나 비타민을 복용하므로써 볼소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더 추천된다고 보겠습니다.

불소를 통한 충치 예방은 눈에 띄는 효과는 없는 듯 보이나 충치 발생율을 확실히 감소시키며 치아가 충치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해주는, 아프지 않고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