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같이 데리고 다니시는 부모님께도 심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힘든 치과 치료가 모두 끝나면 치과에 대해 당분간은 잊어버리고 싶으실 것입니다.
아이들도 치과 치료를 받는 중이나 치료가 끝난 직후에는 간식 조절도 하고 치솔질도 열심히 하면서 구강 관리에 신경을 쓰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전 습관이 나타나게 되며 치료를 받았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관리를 더욱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치가 심했던 아이들은 치과 치료가 끝났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항상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정에서의 철저한 구강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 불소를 통한 지속적 예방 처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치과 치료 후 상당 기간 동안 치과 방문을 않다가 한참 만에 충치가 처음보다 더 심해져서 다시 찾는 어린이들을 상당수 보게 됩니다. 모든 질병은 치료 보다 예방이 우선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초기 충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충치 예방 처치를 위해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