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처음 내원하신 부모님들..
뭘 하는 지 궁금하시지요?
일단, 치과에서 내드린 설문지에 정성껏 답을 해 주세요.
설문지를 제대로 써주셔야 저희들이 체크해야 하는 여러 항목들을
놓치지 않고 다 봐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는 엑스레이 사진을 찍습니다.
"겉보기에 충치 없으니 찍지 마세요."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데요.
충치는 눈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치아 사이의 붙어있는 면에 있는 경우는 아주아주 커져서 치아가 깨질 정도가
되기 전에는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답니다.
더구나, 밥알 ^^;; 등이 끼어 있어서 충치를 잘 가려주고 있는 경우도 참 많아서, 부모님들이 보시기엔 멀쩡해보이는 경우도 많거든요.
또하나,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혹시 있을 지 모르는 과잉치나
치아 발육 장애 등도 미리 판단할 수 있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진단이 너무 늦게 이루어지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사태가 발생한답니다.
저희 치과에도 이런 경우가 참 많아요.
그동안 다른 치과에서 치과는 정기검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다녔는데,
엑스레이 찍어본 적이 없어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을 놓쳐서 수술을 어렵게 하거나,
치료가 힘들어지는 경우들 말입니다.
치과용 엑스레이는 그 노출 정도가 미미해서,
아이가 그것 찍어서 몸에 해로운 정도가 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비행기 한 번 타는 것이 엑스레이 노출량은 더 많답니다.
엑스레이는 그리고 다 보험처리 되는 항목이라서,
치과에서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 후에 입안 검진을 선생님이 하게 됩니다.
그래야 모든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한 번 내원하셔서 제대로 된 검사를 받으실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이많이 협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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